경찰서, 주중대사관 난입 시도한 이른바 '캡틴 코리아' 남성 구속돼
뉴스1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채 주한 중국대사관과 경찰서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안모씨가 결국 구속됐다.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 김용중 부장판사는 이날 안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안씨는 20일 오후 11시께 서울 남대문경찰서 출입 게이트 유리를 파손하고 내부로 진입을 시도한 혐의(재물손괴 및 공용물건손상)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조사를 빨리 받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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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조사 임의적으로 앞당기려 시도한 듯
당초 예정된 조사 날짜를 임의적으로 앞당기려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안씨는 이달 14일에도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주한 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하다 건조물침입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한편 안씨는 얼마 전에도 같은 복장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등장해 소란을 피운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