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3일(일)

경찰서·대사관 침입 시도한 '캡틴아메리카 男' 구속영장 신청... 이르면 오늘(22일) 구속

뉴스1뉴스1


마블 영화 속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채 경찰서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안 모 씨가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안 씨는 중국대사관에 이어 경찰서까지 난입을 시도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22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안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심문 후 법원을 나선 안 씨는 "페이크 미디어"라고 외치며 취재진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경찰서에 왜 난입한 것이냐", "어떤 부분이 가짜뉴스라는 것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경찰서 출입 게이트 유리를 깨고 내부로 진입하려 한 안 씨를 재물손괴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전날 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사이트뉴스1


안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남대문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을 빨리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씨는 지난 14일에도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해 건조물침입미수 혐의로 수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 10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난입했을 때도 목격된 인물이다. 


경찰과 법원은 안 씨의 행위가 공공질서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판단하고 있으며, 그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