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 당시 홍상수 감독, 김민희 / GettyimgesKorea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연인 김민희를 언급했다.
홍 감독은 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주연 배우들과 함께 참석했다.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장편 경쟁 섹션에 초청받은 그는 영화 작업 관련 질문에 "나와 동료들이 있다, 어시스턴트, 프로덕션 매니저 김민희, 붐 마이크 기사까지 네 명이 작업한다"고 말했다.
다른 이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김민희의 이름을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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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22세 나이 차에도 연인 사이가 됐다.
이후 홍 감독은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둘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사실상 불륜인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김민희가 임신을 했고 올 봄 출산 예정인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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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은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6),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 '소설가의 영화'(2022), '여행자의 필요'(2024)로 총 5개의 트로피를 휩쓴 바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도 그의 신작이 경쟁 부문에 올라 시상식 동반 참석 여부가 관심사다.
지난해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후 또 한 번 낭보를 전할지 주목된다. 한편,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23일 폐막식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