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3일(일)

서울대 출신 여의도 증권맨, '서부지법 난동 사태' 가담했다가 '구속'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서울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서울대 출신 30대 여의도 증권맨이 구속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1일 조선일보는 여의도 소재 증권사에서 근무하던 30대 A씨가 지난 10일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의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증권사에서 채권 중계 업무를 담당하며 실력을 인정받아왔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A씨는 최근 갑작스럽게 무단결근을 시작했고, 이로 인해 소속 증권사는 해당 직원을 강제 퇴사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새벽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격분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해 법원 현판을 훼손시켜 땅에 떨어져 있다. / 뉴스119일 새벽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격분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해 법원 현판을 훼손시켜 땅에 떨어져 있다. / 뉴스1


앞서 서울서부지법이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지지자들이 법원에 침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방화를 시도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서부지검은 지난 10일 난동 사태에 연루된 62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기소 했는데, 당시 기소된 63명 중에 A씨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10일 기소된 63명에 대한 공판은 피고인이 많은 관계로 3월 10일(24명), 3월 17일(20명), 3월 19일(19명)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A씨의 재판은 3월 17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으로, 법조계는 해당 사건의 심리 과정에서 서울대 출신 증권맨이 난동에 가담하게 된 경위와 배경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