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중학생이 학폭 가해자들에게 집에서 폭행당하고 재산 피해를 입었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 학생이 학폭 가해자들로부터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피해 학생의 아버지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은 집에 홀로 있던 아들을 폭행하고 학대 수준으로 괴롭혔다.
이들은 집 비밀번호를 알아내 수시로 드나들며 천장과 벽, 문짝을 훼손하고 일부 옷과 가전제품을 중고로 팔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제보자는 이번 달 계약이 만료되는 월셋집이 크게 훼손돼 650만원 이상의 재산적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가해 학생들은 "장난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제보자는 "가해 학생들이 의도적으로 찾아와 폭력을 행사하고, 담배 심부름을 시키고, 돈을 빼앗았다"며 "아들이 자고 있으면 비밀번호를 입력해 들어와 얼굴을 때리고 발로 밟으며 담배를 사 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안전해야 할 집에서 아들이 한 달 넘게 폭행당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진다"고 토로했다. 또한, 제보자는 학교 측에 학폭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아직 별다른 조치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에 폭행, 특수폭행, 절도, 재물손괴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