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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라자스탄 주 비카네르(Bikaner)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로 인도 주니어 내셔널 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파워리프팅 선수 야쉬티카 아차랴(Yashitika Acharya, 17)가 사망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인도 PTI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19일 아차랴는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던 중 270kg의 바벨을 들어 올리다 목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녹화된 훈련 영상에는 트레이너와 함께 270kg의 바벨을 목에 걸치고 있던 아차랴가 백스쿼트를 하던 도중 뒷걸음질을 치다 뒤로 쓰러졌다.
이때 바벨이 목에 떨어지면서 아차랴는 골절상을 입고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이 과정에서 아차랴의 머리에 얼굴을 부딪힌 트레이너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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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트레이너가 체육관에서 아차랴에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키던 중 발생했다.
현지 매체들은 트레이너의 손에서 바벨이 미끄러지면서 치명적인 부상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아차랴는 지난해 고아에서 열린 전국 벤치 프레스 챔피언십에서 주니어 84kg급 이상 부문 금메달을 획득한 인도 역도 유망주로, 인도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꿈을 꾼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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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아직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으며, 시신은 부검 후 가족에게 인도됐다.
아차랴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도 스포츠계와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가슴 아픈 사고로 국제 대회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젊은 선수에 추모글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