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원더우먼'
경찰, '탈세 의혹' 이하늬 조사 착수
배우 이하늬가 거액의 세금을 추가 납부한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강남경찰서는 이하늬의 탈세 등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를 시작했다.
민원인은 지난해 이하늬가 고강도 세무조사 끝에 추가 세금을 부과받은 것을 비롯해 2015년 자본금 1천만원으로 시작한 법인이 2년 만에 65억원 가량의 부동산을 구매한 점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늬는 2023년 1월까지 해당 법인 대표이사 및 사내 이사였다. 현재는 남편이 대표직, 이하늬가 사내이사직을 맡았다.
사진 = 인사이트
경찰은 관련 규정에 따라 관계자를 순차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하늬 측 "고의적 세금 누락 아냐"
앞서 지난 17일 이하늬 소속사 팀호프는 "이하늬가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법인사업자 아티스트 비정기 통합기획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추가 세금을 납부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하늬가 추가 납부한 세금은 60억원 상당이며, 이는 연예인 추징금 중 역대 최고액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소속사 측은 "부동산 취득 시 자금출처 조사가 이뤄졌고 소득금액증명원과 대출을 포함한 금융거래 명세 등 소명자료를 충분히 제출했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