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2일(토)

올해 간호사 시험 합격자 10명 중 2명 남성... 남자간호사 4만명 돌파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올해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자 10명 중 2명이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 간호사가 늘면서 국내 남성 간호사 수는 63년 만에 4만명을 넘어섰다.


20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제65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남자 4,292명이 합격했다. 이는 전체 합격자(2만3760명) 중 18.1%에 달하는 수치다. 


이로써 남자 간호사는 총 40,305명으로 늘어나 남자 간호사가 처음으로 면허를 취득한 1962년 이래 첫 4만명을 돌파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전체 간호사 면허자(56만여명) 중 남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7%를 넘어섰다.


남자 간호사는 1936년 서울위생병원 간호원양성소(삼육보건대학교 전신)에서 처음 배출된 후 1961년까지 22명이 양성됐다. 하지만 당시 여성에게만 간호사 면허를 줘 이들은 간호사로 인정받지 못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위생간호전문학교 학교장을 지낸 조상문 씨가 1962년에 처음으로 남자 간호사 면허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