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 당시 홍상수 감독, 김민희 / GettyimgesKorea
최근 '자연 임신' 소식이 전해진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 함께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독일로 향했다.
지난 19일 BBS NEWS는 김민희(42)와 홍상수(64) 감독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독일 뮌헨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보도하며 김민희의 만삭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민희는 오버핏 회색 코트를 입고 있었으나 부른 배를 감추지 못했다. 김민희는 편한 운동화와 선그라스를 쓰고 홍상수 감독 옆을 지켰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해 10년째 열애 중이다. 다만 홍상수 감독은 법적으로 결혼한 상태다. 김민희는 현재 임신 7개월 정도로 올봄 출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 / 뉴스1
한편 홍상수 감독은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What Does That Nature Say to You)'로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섹션에 초청받았다. 이에 21일 오전 3시(현지 시각 20일 오후 7시)에 현장에서 첫 공개된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한 젊은 여성이 자기 남자친구를 가족들에게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강소이, 박미소 등이 출연한다.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앞서 홍 감독은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은곰상 여우주연상(김민희),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은곰상 감독상, 2021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은곰상 각본상, 2022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2024년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이렇듯 홍 감독이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단골 수상자로 유명한 만큼 이번 작품도 수상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