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QPR FC'
대한민국의 젊은 축구 유망주 양민혁이 영국 무대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는 한국어 유니폼 출시까지 알린 상황이다.
19일 QPR은 19일 공식 SNS를 통해 양민혁의 한글 유니폼을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양민혁은 더비카운티와의 경기에서 첫 도움을 기록한 후 인기 스타 반열에 올랐다"며 "최근 유니폼에 대한 전례없는 수요를 감안해 선주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불과 4경기 만에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토트넘 홋스퍼에서 QPR로 임대된 양민혁은 첫 선발 출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GettyimagesKorea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양민혁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민혁이 해냈다. QPR에 긍정적인 것들을 가져왔다"며 "도움을 기록할 때 양민혁의 진가가 드러났다. 상대와 일대일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더라"라며 양민혁의 뛰어난 경기력을 칭찬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이어 "양민혁은 다른 리그에서 왔다. 영국에서 첫 몇 달을 보내는 동안 훈련장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양민혁의 합류가 매우 만족스럽다. 그가 영국 무대에 적응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 '풋볼 런던'은 "양민혁의 임대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가장 큰 성공 중 하나"라며 "더비 카운티전에서 승리할 때 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진출 후 양민혁의 첫 공격포인트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Instagram 'officialqpr'
영국 현지 매체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에게 평점 8을 부여하며 "토트넘에서 임대 이적한 10대 선수가 엄청나게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민혁은항상 위협적이다. 하이라이트는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를 제친 뒤 크로스였다. 일라스 셰어의 골을 도왔다"고 집중 조명했다.
불과 1년 전 K리그1 강원FC에서 준프로 신분으로 데뷔한 그는 첫 시즌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우수 선수(MVP) 후보에 오르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이어 지난해 12월 중순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 양민혁은 빠르게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향후 양민혁이 보여줄 성장세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