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2일(토)

자존심 때문에 165kg 바벨 들고 벤치프레스 하다 목 짓눌린 남성, 아내가 구해 (영상)

인사이트벤치프레스 165kg에 도전하다 바벨에 목이 깔린 인도 보디빌더 남성 비슈누 / Instagram '@bishnubc71'


헬스장에서 165kg의 벤치 프레스 운동을 하다 바벨에 목이 깔린 남성이 아내 덕분에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6일 인도의 한 헬스장에서 발생했다.


인도 남성 비슈누(Bishnu)는 파워리프팅 대회에 대비해 벤치 프레스 운동을 하고 있었다.


보디빌더인 비슈누는 위풍당당한 태도로 벤치에 누워 165kg의 벤치프레스에 도전했다. 문제는 그가 바벨을 다시 들어올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보조하던 아내는 놀란 나머지 그의 바벨을 자기 쪽으로 당겼고, 결과적으로 165kg의 바벨은 비슈누의 목으로 떨어졌다.


비슈누의 얼굴은 순식간에 빨개졌고 목을 짓누르는 바벨의 무게에 괴로워하며 발버둥 쳤다.


인사이트벤치프레스 165kg에 도전하다 바벨에 목이 깔린 인도 보디빌더 남성 비슈누와 그를 구하는 그의 아내 / Instagram '@bishnubc71'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비슈누를 구한 것도 아내였다.


아내는 비슈누가 바벨에 깔리자마자 그것을 두 팔로 들어 올리려 시도했다. 그러나 165kg의 바벨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다행히 그녀가 벤치에 오른발을 짚고 두 손으로 바벨의 한쪽을 들어 올리면서 바벨을 기울이는 데 성공했고, 비슈누가 빠져나올 틈을 만들었다.


이때 생긴 약간의 공간 덕분의 비슈누는 벤치 밑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 벤치에서 굴러 떨어진 그는 2~3초 후에 의식을 되찾았다.


인사이트벤치프레스 165kg에 도전하다 바벨에 목이 깔린 인도 보디빌더 남성 비슈누와 그를 구한 그의 아내 / Instagram '@bishnubc71'


지난 12일 비슈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바벨에 깔린 지 5초 쯤 지났을 때 앞이 보이지 않았다"라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올라갈 줄 알았다. 아내가 실수로 바벨을 목 쪽으로 당기면서 (자세가 틀어져)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슈누가 자신의 한계를 넘기며 무리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다시는 그런 바보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마라", "운동할 때 무리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이 영상을 통해 많은 사람이 배우게 되길 바란다", "너무 욕심이 과했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아내의 실수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아내가 바벨을 목 쪽으로 당긴 것은 실수가 맞다. 또 애초에 비슈누가 벤치의 너무 아래쪽에 눕기도 했다"라며 아내의 보조에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비슈누의 자세에 훈수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