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1일(금)

크롭티 입고 강의한 미모의 학원 강사에 '성희롱' 악플... 강사, 단호한 조치 예고

학원 강사 옷 두고 '성희롱' 악플 이어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한 학원 강사가 '패션의 자유',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를 박탈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신체 주요부위가 아닌, 복부가 살짝 드러나는 그것도 팔을 들어올렸을 때만 드러나는 옷을 입었을 뿐인데도 각종 SNS에서 악플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강사가 학생들 앞에서 보여할 '드레스 코드'에 대한 합리적 논의보다는 강사 개인을 향한 악플이 도를 넘는 수준에 이르자, 강사는 직접 입장을 밝혔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한 학원 강사 A씨의 강의 중 모습을 담은 쇼츠 영상이 공유됐다.


쇼츠 영상은 문제를 푸는 학생들을 A씨가 흐뭇하게 바라보는 장면이 담겼는데, 이때의 A씨는 머리카락을 넘기거나, 옷매무새를 가다듬는 모습이다.


그런데 A씨가 팔을 들 때면 상의가 살짝 들어올려지면서 복부 부위가 노출되는 모습이 보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두고 "학생들 가르치면서 노출은 아니지 않나", "학생들이 공부에 어떻게 집중하나", "옷이 부적절하다" 등의 지적이 나왔다.


강사 실드 댓글에 모욕적 반응 더 거세져...강사, 법적 대응 예고


해당 지적들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다. "2025년에 무슨 잔소리냐", "주요부위 노출도 아닌데", "강사가 예뻐서 긁힌 거냐", "이보다 더 과감한 의상을 입은 강사도 많았다" 등의 반박이 나왔다.


그러자 강사에 대한 과도한 비난이 섞인 반응이 터져나왔다. 인격모독적인 악플이 이어진 것이다.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성상품화'라는 근거 없는 성희롱 댓글까지 달렸다.


A씨는 모욕·성희롱 악플에 분노한 듯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그는 "일부 게시물에 제 개인 정보와 함께 혐오적 댓글, 심각한 성희롱 및 욕설이 포함돼 있어 큰 불편함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라는 입장문을 냈다.


이어 "무단 게시된 콘텐츠의 삭제 요청을 진행 중"이라며 "성희롱 및 혐오 발언 등의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강경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예상보다 많은 관심을 받게 돼 놀라기도 했지만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해 가르치며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