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공개...가격은?
애플
애플이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16e를 발표했다.
20일(한국 시간) 애플은 아이폰16e를 공개하고 한국과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등 59개 지역에서 1차 출시하고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사전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이폰16e는 그동안 애플이 '아이폰SE'로 출시해오던 보급형 제품군과 유사하다 볼 수 있다.
다만 모바일 프로세서(AP)를 아이폰16과 동일한 A18로 구동할 수 있게 했다.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수는 6개로 동일하지만, 그래픽 처리장치(GPU)는 1개 적은 4 코어다. 램은 8기가바이트(GB)가 채택됐다.
애플
이에 아이폰16e에는 보급형 최초로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은 6.1인치(15.5㎝)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다. 전작과 달리 홈 버튼이 사라지고 '페이스 ID' 기능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4800만 화소 싱글 카메라 △USB-C 충전 포트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 등이 탑재됐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출고가다. 128GB, 256GB, 512GB 세 가지 모델,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아이폰 16e의 출고가는 각각 99만 원, 114만 원, 144만 원(한국 기준)이다. 아이폰16(125만 원부터)과 비교해 최소 26만 원 저렴하다.
애플
IT 전문 웹사이트 ZDNET은 아이폰 16e제품을 "최고의 가성비 폰"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애플 고객들은 아이폰SE3의 출시가(77만 9000원)와 비교했을 때 22만 원 가까이 가격이 인상된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애플 유저들이 많이 사용하는 몇 가지 핵심 기능은 빠져 있다. 예를 들어 맥세이프 무선 충전 시스템,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 등이다.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