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제주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중에도 '인터넷 강의 사이트 아이디를 판매한다'며 수십 명을 속여 2000여 만원을 편취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자격증 취득 관련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피해자들은 많게는 300만원, 적게는 20만~30만원씩 입금했으나, A 씨는 돈을 받은 후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총 58명이며, 피해액은 약 2200만원에 달한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과거에도 동종 전과가 있으며, 현재 같은 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에도 이러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범죄수익을 도박 및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인터넷 사기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의 거래 시 신뢰할 수 없는 판매자의 제안에 쉽게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은 추가적인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