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moonbdns'
유튜버 문상훈이 재미 삼아 만들어본 '2025 신조어 목록'이 누리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문상훈의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는 "2025년 유행할 신조어 예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문상훈은 "올해 무조건 유행할 신조어 한 번 예상해 보겠다"며 직접 만든 신조어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문상훈은 '피지컬(신체 능력)'도 없고, '뇌지컬(상황 판단 능력)'도 없는 사람을 두고 '무지컬'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쟤 완전 무지컬 쩐다~"라며 사용 예시를 들기도 했다.
YouTube '빠더너스 BDNS'
이어 "손절하고 싶어지는 특징. '손절미'"라며 "너 맨날 지각하는 거 되게 손절미 있다"고 말했다. 본인만의 미적 기준,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추구미'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등장한 신조어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 '테무'를 활용한 '테무인간'이었다. 문상훈은 "일은 열심히 하는데 퀄리티는 별로인 사람"이라며 "쟤는 엄청 바쁘기만 하고 은근 테무인간이야"라고 설명했다.
문상훈은 '인플루언서'에서 착안한 '한풀루언서'를 두고 "한숨을 너무 크게 쉬어서 주변에 영향을 주는 사람"이라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그는 스트레스받을 때 먹는 매운 음식들을 '위쑤시개'로, 밥 먹으면서 보는 영상을 '밥플릭스'라고 칭했다.
YouTube '빠더너스 BDNS'
나아가 일면식 없는 사이지만, 온라인상에서 댓글 등을 통해 큰 가르침을 주는 누리꾼을 '랜선생님'이라고, 여행 중 손 하나 까딱 안 해 작은 것까지 수발을 들어줘야 하는 사람을 두고 '수발새끼'라고 참신하게 표현했다.
문상훈이 만들어 본 신조어들은 일상생활 고증이 철저하게 되어있는 데다, 억지스럽지 않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버릴 것 없이 싹 다 잘 뽑았다", "문쌤 테무인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은근 랜선생이다", "심지어 어감까지 완벽하다. 아이디어 장난 없네", "센스있고 지능적이다", "진짜 쓰고 싶다. 너무 잘 만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