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2일(토)

"폐암 투병 중에도 연기했는데"... 국민 엄마 故 김지영, 오늘(19일) 8주기

인사이트원로배우 故 김지영 / 사진공동취재단


국민 엄마 배우 김지영이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되었다.


19일은 고(故) 김지영의 8주기로, 그는 지난 2017년 2월 19일 폐암 투병 중 급성폐렴으로 향년 79세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폐암 진단을 받고도 2년 동안 이를 비밀로 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배우로서의 열정을 잃지 않았던 그는 드라마 '판타스틱', '식샤를 합시다2', '여자를 울려'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인사이트고(故) 김지영 / SBS


1960년 영화 '상속자'로 데뷔한 김지영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야인시대', '전원일기', '조선왕조 오백년', '파랑새는 있다', '풀하우스', '토지'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또한, 영화 '파이란', '아라한 장풍대작전', '나의 결혼원정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해운대', '국가대표', '도가니' 등에서도 활약하며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연기 인생 60년에 걸쳐 그는 드라마 '장미빛 인생'에서 고 최진실의 작은 시어머니 미스봉 역으로 KBS 연기대상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경력은 약 100여 편의 작품에 이르며, 많은 이들에게 '국민 엄마'이자 '국민 배우'로 기억되고 있다.


김지영은 자신의 연기 인생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며 한국 연예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