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 방위사업청 타와준 경제위원회 산하 기관과 방산 협력을 강화한다.
두 회사는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중동∙아프리카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에서 타와준 산하 품질검수 기관 TQC와 '군수품 품질관리 및 인증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화와 TQC 간의 기술교류를 통해 UAE 방산제품들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한화는 UAE 무기체계 및 방산물자 품질 검수와 신뢰성 인증 협력을 바탕으로 UAE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TQC는 UAE 내 방산물자의 운용·유통 관리와 품질보증 등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현재 국가표준 시험평가 시설 및 품질·인증 절차를 구축 중이다.
한화는 지상, 유도무기, 감시정찰 등 다양한 분야 시스템의 시험 및 인증 기술을 TQC와 교류하며 향후 보다 효율적인 현지 생산과 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이번 협력을 통해 K-방산 첨단기술을 UAE에 현지화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K-방산의 첨단 기술력이 입증된 중동 시장에서 중장기적인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UAE 무기체계 품질관리에 기여하며 수출국 국방력 강화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