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알바천국

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알바천국'의 조사에 따르면, 2월 졸업생 중 34.5%가 졸업 후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학 성적 갱신이나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준비나 정규직 구직 활동(13.5%)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조사와 비교했을 때, 아르바이트 예정 응답은 11.0%p 증가한 반면, 정규직 구직 활동 계획은 감소했다.

졸업 후 아르바이트를 선택하는 주된 이유는 금전적 요인으로, 생활비와 용돈 마련이 45.8%로 가장 높았다. 또한 취업 준비 비용을 위해서라는 응답도 37.3%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취업난(20.3%), 진로 탐색(15.3%), 별다른 계획 부재(15.3%) 등이 아르바이트 선택의 이유로 꼽혔다.

졸업 후 선호하는 알바 업종으로는 외식·음료(37.3%), 서비스(20.3%), 유통·판매(16.9%) 등이 있었으며, 급여와 근무 시간이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근무 기간은 '3~6개월'이 35.6%로 가장 많았고, 1년 이상 하겠다는 응답도 11.9%였다.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정규직 취업에 도전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20.3%였다. 한편, 졸업을 유예한 이들 중 다수는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이유로 들었으며, 졸업 요건 미충족이나 진로 결정 미비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