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2일(토)

미인 대회 우승 33세 여배우, 급성 폐렴으로 돌연 사망...서희원과 사인 비슷

인사이트시리아 출신 배우 앤지 모라드 / 사진 제공 = 더 선


시리아 출신 배우 앤지 모라드(33)가 임신 중 폐렴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앤지는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폐렴이 악화되어 지난 1월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결국 지난 9일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그녀의 건강이 임신 후 급격히 나빠졌다고 전했다.


사망 후 뱃속 아기의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앤지는 생전 자신의 SNS에 "나는 지금 죽어가고 있다"며 "이런 나를 용서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그녀는 2007년 연기 활동을 시작해 2017년 미스 아시아 월드에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등이 폐포에 감염을 일으켜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더욱 위험하다.


임신부의 약 0.15%에서 폐렴이 발생하며, 일반적인 폐렴과 달리 발열 증상이 적고 호흡곤란이 빠르게 진행된다.


항생제와 인공호흡기로 치료 가능하지만 심각한 경우 섬유화 현상이 급속도로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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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폐렴은 조기 진통, 태아 성장 저하 등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즉각적인 의료 조치가 필요하다.


많은 임신부가 폐렴 증상을 단순히 몸이 무거워진 탓으로 여기기 쉽지만, 방치하면 조기 양막 파열이나 신생아 사망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독감 예방접종은 면역 취약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