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200만 먹방 유튜버' 밴쯔가 '개그맨' 윤형빈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19일 로드FC는 6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73에서 '개그맨' 윤형빈과 '먹방 유튜버' 밴쯔의 격투기 대결이 열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평소 격투기를 좋아하는 열 팬으로 알려졌다.
윤형빈은 2014년 로드FC에서, 밴쯔는 2023년 12월 파이터100에서 각각 데뷔전을 치르며 프로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YouTube 'roadfc'
이번 대결은 밴쯔가 먼저 제안했다.
밴쯔는 격투기 데뷔 전날 계체량에서 "파이터100을 보는데 갑자기 윤형빈 형님이 생각이 나더라. 운동을 1년만 배우고 윤형빈 형님과 링 위에 올라가서 시합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밴쯔의 발언을 농담으로 여기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밴쯔는 데뷔전 승리 이후에도 윤형빈과의 대결 의지를 거듭 밝혔다. 윤형빈은 처음에 "일단 승리는 축하"라는 말만 했을 뿐, 대결 수락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29일 굽네 ROAD FC 071에서 두 사람이 마주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윤형빈 / 뉴스1
이 자리에서 밴쯔는 "(윤형빈) 형님이랑 제대로 (격투기 대결을) 해보고 싶다"며 정식으로 대결을 제안했다.
윤형빈은 이에 "파이터100 대표님과 로드FC 회장님께서 정찬성 선수보다는 낮지만, 최두호 선수보다는 높은 레전드급의 파이트머니를 제안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밴쯔 씨가) 지금 부상 치료 중인 걸로 아는데 밴쯔 씨가 다 나으면 죽기 살기로 붙어보도록 하겠다"며 대결을 수락했다.
두 사람의 경기는 오는 6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다. 경기 룰과 체급 등 세부 사항은 아직 조율 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