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1일(금)

교대, 2년 연속 합격생 13% 미등록... "수능 5등급도 합격 가능"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도 교육대학(교대) 합격생의 등록 포기율이 13%를 넘었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8개 교대의 정시 최초합격자 중 미등록 인원은 190명으로 전체 모집 인원의 13.5%에 해당한다. 이는 전년도보다 43명 줄었지만, 등록 포기 비율은 오히려 0.4%포인트 증가했다.


교대 모집 정원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8개 교대의 정시 모집인원은 전년도 1780명에서 올해 1407명으로 줄어들었다.


서울교대는 지난해보다 64명이 감소한 260명을 모집했고, 경인교대는 절반 가까이 줄어든 177명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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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별로 보면 서울교대에서 23명, 경인교대에서 39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지방권 교대의 등록 포기 비율은 상승했으나 수도권은 소폭 하락했다.


지방권 교대 최초합격자의 등록 포기 비율은 전년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반면, 서울·경인교대는 오히려 하락했다.


초등교육과의 경우 등록 포기 비율이 전년도보다 크게 증가해 이화여대와 제주대에서 각각 높은 포기율을 보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령인구 감소와 교권 문제 등이 교대 비선호 현상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초등교육과의 경우에도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현상은 수능 등급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