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남양유업
남양유업이 18일 이사회를 통해 총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 이후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해 총 432억 원 규모를 소각했으며, 주주 유동성 확대를 위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도 단행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권 변경 이후 책임 경영 원칙 아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며 주주 친화적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된 후,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를 구성하며 새롭게 출발했다.
우유, 분유, 발효유, 가공유, 차, 단백질 등 다양한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뇌전증 및 선천성 대사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경영권 변경 이후 주주 및 소비자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준법·윤리 경영을 기반으로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24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6년 만에 흑자 전환되며 경영 안정화와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