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2일(토)

김하늘 양 살해한 여교사 '계획범죄' 정황 포착... 혈압 올라 '산소마스크' 다시 착용

8세 김하늘 양 살해한 여교사, 현재 '산소마스크' 착용



뉴스1뉴스1


초등학생 김하늘 양을 살해한 뒤 자해한 대전의 40대 여교사 명모씨가 현재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채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세 초등학생 김하늘 양을 '학교'에서 살해한 뒤 자해한 40대 현직 여교사 명모씨에 대한 대면조사가 늦어지고 있다.


자해 뒤 응급수술을 받은 명씨가 현재 '산소마스크'를 쓴채 회복하고 있어서다.


지난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살인 혐의로 입건된 명씨가 하늘 양을 계획적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전담수사팀에는 프로파일러 5명을 투입됐고, 현재 명 씨의 휴대전화, 컴퓨터 자료, 의료기록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여아가 발견된 초등학교의 시청각실 / 뉴스1여아가 발견된 초등학교의 시청각실 / 뉴스1


경찰 관계자는 "계획 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는 것은 포렌식 자료에서 의미 있는 무언가를 확인했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계획 범죄에 무게 두고 있지만...대면조사는 '아직'


하지만 명씨에 대한 대면조사는 진전이 없다. 범행 직후 자해한 명씨는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안정을 취하는 상태라 대면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는 혈압 상승 등으로 인해 산소마스크까지 착용한 상태로, 대화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명씨는 지난해 말 정신건강 문제로 휴직했다가 복직한 뒤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5시 사이, 대전시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하교하던 하늘 양을 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로 유인한 뒤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명씨는 수술받기 전 경찰에 "어떤 아이든 상관없었다. 마지막으로 하교하는 아이와 함께 죽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명씨의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