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2일(토)

우상혁, 올해 2개 대회 연속 우승... 슬로바키아 대회 2m28로 정상 차지했다

뉴스1뉴스1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대회에서 2m28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올 시즌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달 초 체코 후스토페레체 대회에서도 2m31로 우승한 바 있는 그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명이 출전했으며, 우상혁은 2m16, 2m21, 2m25, 그리고 2m28을 모두 첫 시기에 성공적으로 넘었다.


루이스 사야스(쿠바)가 2m28을 넘지 못하면서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후 그는 세계 기록인 2m32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세 번 모두 실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GettyimagesKoreaGettyimagesKorea


우상혁은 이번 승리로 지난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아쉽게도 7위(2m27)에 그쳤지만, 그는 이를 발판 삼아 2028년 LA 올림픽을 목표로 재정비 중이다.


올해는 세계 실내선수권과 실외 세계선수권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세계 실내선수권은 오는 3월 중국 난징에서 열릴 예정이며, 실외 세계선수권은 9월에 개최된다.


우상혁은 한국 육상 역사상 첫 실외 세계 선수권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특히 실내 선수권에서는 지난 성적을 뛰어넘어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야로슬라바 마후치크(우크라이나)가 2m01을 넘어 우승했다.


그녀는 올해 여자 선수 중 가장 먼저 2m를 넘었으며, 이는 그녀의 뛰어난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