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2일(토)

논란 딛고 다시 은반에 오른 이해인... "많은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

인사이트이해인 / 뉴스1


피겨스케이팅 선수 이해인이 논란을 딛고 다시 은반에 섰다.


그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에서 부활을 꿈꾸며 각오를 다졌다.


이해인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많은 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피겨 대표팀 이해인(왼쪽부터), 윤아선, 김채연이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한국 선수단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해인은 지난해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중 음주와 미성년 이성 후배에게 성적 불쾌감을 주는 행위로 논란에 휩싸였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 정지 중징계를 받았으나, 서울동부지법의 가처분 인용으로 다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이해인은 2025-2026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며 출전권을 획득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복귀 무대에 설 수 있어 감사하다며, "저희 부족함으로 큰 실망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복귀는 새로운 각오의 출발점"이라며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해인이 참가하는 첫 국제 메이저 대회는 4대륙 선수권대회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며, 그는 "잘하는 한국 선수들과 함께 나가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팬들을 위해 노력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이해인은 성적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많은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했다. 준비한 것을 믿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