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용 웡트라쿨 SNS
태국 배우 타나용 웡트라쿨이 영화 '아저씨'에서 함께 출연했던 고(故) 김새론을 추모했다.
그는 18일 자신의 SNS에 아역 시절 김새론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유가족들에도 저의 마음을 전합니다. 편히 쉬길, 김새론(Sorry for your loss. My heart goes out to their families. R.I.P Kim sae-Ron)"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타나용 웡트라쿨이 '아저씨' 촬영 당시 10살이었던 김새론과 다정한 포즈로 '인증샷'을 남긴 모습이다.
고인의 어린 시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때 보고 못 보셨을 거 같은데 안타깝다", "너무 슬프다", "얼마나 애통한 마음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70년생으로 55세인 타나용 웡트라쿨은 태국 영화 '태양의 저주', '쿤석' 등에 출연한 태국 국민 배우다.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베트남 출신 킬러 '람로완'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Instagram 'ron_sae'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2000년생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고, 2009년 영화 '여행자'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특히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구하는 아역 '소미'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녀는 이후 영화 '도희야', '눈길', 드라마 '마녀보감', '사냥개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2022년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논란이 일었고, 활동을 중단한 후 복귀를 모색했으나 여론과 건강상의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