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1일(금)

'개막전 멀티골' 대전 주민규, K리그1 1라운드 MVP

인사이트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의 공격수 주민규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시즌 첫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주민규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울산 HD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주민규는 지난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에서 두 골을 넣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인사이트15일 오후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하나 시티즌 경기 전반 대전 주민규가 포항 수비에 막히고 있다. 2025.2.15/뉴스1


경기 후반 41분,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주민규는 골문 앞에서 강력한 헤더로 추가 골을 넣었다. 이어 3분 뒤에는 정재희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주민규는 전진우(전북), 모따(안양)와 함께 1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11 미드필더에는 최건주(대전), 라마스, 세징야(대구), 김준하(제주)가 선정됐으며, 수비수로는 김현우(대전), 박진섭(전북), 안태현(제주)이 뽑혔다. 또한, 이창근(대전)은 베스트11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다.


대전은 이번 베스트11에 주민규를 포함해 총 네 명의 선수를 배출하며 강력한 전력을 과시했다. 한편, 전북 현대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1라운드 베스트 팀에 올랐다. 이번 시즌 개막과 함께 각 팀들이 보여준 경기력은 앞으로의 K리그1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