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1일(금)

2년 전 '오심'에 눈물 흘린 한국 청소년축구... 일본과 '리벤지' 매치

인사이트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4시(한국시간) 일본을 상대로 2025 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서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하며 일본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오후 4시(한국시간) 중국 선전 룽화 문화체육센터에서 일본과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시리아와 태국을 상대로 각각 2-1, 4-1로 승리하며 승점 6점을 확보,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일본은 승점 4점으로 아직 조별리그 통과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은 태국을 3-0으로 이겼으나 시리아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막판 동점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이 일본을 꺾고 시리아가 태국에 대승할 경우, 일본은 탈락하게 된다. 한국은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로 8강에 오를 수 있지만, 상대가 일본인 만큼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인사이트한국은 2023 AFC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판정의 불이익을 받으며 일본에 0-3으로 졌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지난 2023 AFC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판정 불이익으로 일본에 패배한 경험이 있다.


당시 경기는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고종현이 퇴장당하고,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논란이 많았다. 이러한 경험은 선수들에게 큰 상처로 남았으며, 이번 경기에서 설욕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시리아와 태국을 상대로 총 6골을 넣으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김태원, 윤도영 등 여러 선수들이 골 맛을 보며 다양한 득점 경로를 통해 공격력을 과시했다.


반면 일본은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두 번이나 리드를 뺏기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태원은 "한일전은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며 필승 의지를 밝혔다. 한국은 U20 아시안컵에서 강력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금까지 총 12번 우승했으며, 반면 일본은 단 한 번의 우승에 그쳤다. 특히 한일전으로 치러진 결승에서는 두 차례 모두 한국이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경기에서도 한국 대표팀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