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1일(금)

서정희 母, 딸 첫 결혼 회상하며 "끔찍했다...나도 매일 울어"

인사이트TV조선 '조선의 사랑꾼'


TV조선의 인기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서정희와 김태현 커플이 양가 어른들의 허락을 받고 감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태현은 서정희의 어머니에게 정식으로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찾아뵀다. 김태현은 "그동안 어머니가 응원해주시고, 인정해주셔서 같이 지낸 지 수년이 됐다"며 "장황하게 결혼식보다 주위에 가까운 분들을 모시고 작은 웨딩을 올해 해보면 어떨까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머니의 사랑하는 딸 서정희를 저한테 맡겨주시고, 앞으로 둘이 더 의지하면서 행복하게 살아보겠다. 허락해달라"고 말했다. 


인사이트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이에 서정희 어머니는 "감사하다. 우리 딸을 지켜준다는데 더 바랄 게 없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다. 예비 장모의 허락에 김태현이 자리에서 일어나 처음으로 큰절을 올렸다. 어머니는 또 "우리 딸을 끝까지 지켜줘서 고맙다. 난 그게 제일 기쁘다. 다른 건 없다. 딸만 지켜주면 된다. 자네도 건강해야 한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날 서정희의 어머니는 딸의 첫 번째 결혼 생활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항상 걱정이 얘(정희)뿐이다. 그전의 결혼 생활에는 이런 게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전 사위가) 딸을 화초처럼 데리고 살았다. 바깥에도 자유롭게 못 나가고"라고 털어놨다. 또 폭력 사건으로 마침표를 찍게 된 딸의 첫 번째 결혼에 대해 "끔찍하다, 매일 나도 울었다"고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unghee_suh'


한편 서정희 역시 김태현 부모님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정식으로 승낙받고 싶다. '너희를 축복한다' 이 말을 듣고 싶어서 인사드린다"라고 말했고, 김태현 부모님은 "잘했어. 아주 즐겁고 흡족하게 생각한다"라고 승낙했다.


김태현 어머니는 또 "너희가 깊이 다 생각하고, 잘 결정한 걸로 믿는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변함없이 둘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우린 그것밖에 바라는 게 없어"라고 해 두 사람과 출연진에게 감동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