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배우 이한위가 늦은 나이에 결혼해 세 아이를 얻은 이야기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전노민과 오정연, 하지영이 싱글 모임을 열었다. 이날 전노민의 절친인 배우 이한위도 함께 출연해 무명 시절부터 이어온 우정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이한위는 오정연을 향해 "나 혼자만 기혼자 아니냐?"며 대화를 시작했다.
전노민은 혼자 산 지 14년이 되었다고 밝혔고, 오정연도 같은 해에 독립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하지영은 "독립 동기"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오정연은 "나는 혼자되고 나서 그때부터 진정한 나를 알아가고, 뒤늦게 알을 늦게 깬 것 같다. 사실 가정이 있으면 그렇게 못할 것들을 경험해 보는 것 같다. 그런 시간이 좋기는 한데 어느 때 자각을 해보면 나이가 차있더라. 14년이 지났는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한위는 오정연의 난자 냉동에 대한 기사를 접했다며 "혼자 사는 게 좋다고 하는 거에 비해서 지속적으로 (난자를) 얼려가는 이유는 뭐냐"며 궁금해했다.
오정연은 "내가 뒤를 안 보고 앞만 보는 스타일이다. 앞으로 일어날 모든 가능성을 미리 염두에 둔다. 내가 싱글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못 가지게 되면 후회할 수도 있으니까 한 옵션을 하나 더 만들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이를 들은 이한위는 "사실 나는 내 인생에 결혼을 못하고 아이가 내 인생에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마흔아홉 살에 결혼했다. 혹시라도 이 방송을 보고 있는 마흔아홉 전후로 계신 분들 용기를 가지시길 바란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내가 또 의외로 번식력도 있어서 아이를 세 명째 낳았다. 그래서 이야기인데 그 누구랑 언제 (결혼을) 하는지도 중요하더라. 아이 문제도 있고 그래서"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한위는 2008년 19살 연하의 아내와 재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