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2일(토)

"빌린 돈 안 갚고 보란 듯이 놀러 다니던 친구... 더 안 빌려주니 남편한테까지 연락했네요"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빌려간 돈을 갚지 않고 있는 친구가 남편에게까지 몰래 연락해 돈을 빌린 사실을 알게 됐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내 남편한테 돈 빌려달라고 한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평소 돈을 빌리고 잘 갚지 않는 친구가 있는데, 이미 받아야 할 돈만 몇 백만 원인 상황에서 어제 또 돈을 빌려달라길래 '여웃돈이 없다'고 거절했다"며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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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씨는 "(친구가) 돈을 안 갚으면서 남편이랑 비싼 음식 먹고 펜션까지 놀러다니는 모습을 보고 이 친구와는 다시는 돈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해당 친구가 A씨 남편에게까지 연락해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는 사실을 A씨가 알게되면서 생겨났다.


A씨는 "남편과 저는 생활비만 내고 월급을 각자 관리한다. (남편과) 친구는 부부 동반으로 몇 번 같이 술자리 가진 게 전부고 친한 사이도 아니다"라며 남편들끼리 번호를 교환하긴 했어도 지속적으로 연락할만큼 친밀한 사이는 아니라고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그러면서 "저는 너무 말도 안 되고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화가 나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마음이 딱 뭐가 정리된 건 없는데 진짜 화가 많이 난다. 이 친구랑 절교할 마음까지 든다. 제가 너무 심한 건지, 별별 생각이 다 든다"라고 하소연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만 받고 절교하시라", "친구한테 내용증명부터 보내고, 남편 폰에서 친구부부 연락처 삭제, 차단하시라", "원래 빌려주고나면 갚아달라고 부탁해야 하는 게 돈거래다", "놀러다닐 돈은 있고 갚을 돈은 없다는 건 까놓고 말해서 '네 돈 갚을 생각 없다'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