联合早报
한 여성이 바닥에서 주운 복권이 1등에 당첨된 것을 확인하고도 유혹을 뿌리치고 경찰서로 향했다.
지난 11일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联合早报)는 복권을 주운 천이밍(陈怡名, 63)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천씨는 3일 뤄양 사원에서 사자춤·용춤 공연을 보던 중 바닥에 떨어진 종이를 발견했다. 오는 8일과 9일 양일 간 추첨 예정인 복권이었다.
천씨는 "해당 복권의 숫자를 보니 '3388'로 행운이 깃든 '예쁜 번호'였다"며 "나도 이 복권을 며칠 전에 샀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날 현장에 사람이 너무 많은 탓에 천씨는 복권 주인을 찾지 못해 집으로 가져왔다고 한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이 복권이 1등에 당첨된 것이다.
천씨는 당첨을 확인하자마자 곧장 경찰서로 향했다. 그녀는 "이 돈은 내 돈이 아니다. 주인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경찰에 복권을 맡겼다고 한다.
그러면서 "1등 당첨금이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잃어버린 사람이 얼마나 초초하겠는가. 주인이 뉴스를 보고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권이 욕심나지 않았냐는 질문에 천씨는 "내 것이 아니라면 나는 원하지 않는다"며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복권의 주인은 1만 위안(한화 약 198만 원)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