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1일(금)

'뷰티 맛집' 된 다이소, 이제 '영양제'까지 싸게 판다

다이소, 화장품 이어 영양제 판매까지 시작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최근 화장품으로 히트를 친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까지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말 그대로 '필요한 건 다 있는' 다이소가 됐다.


17일 다이소의 운영사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시작한다. 약 200개점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미 지난 14일 본사 직영매장 매봉역점에서 한시적으로 테스트 판매를 진행했다. 실제로 한 누리꾼은 "온갖 영양제랑 유산균도 있고 숙취해소제도 있어 신기하다"며 매장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기도 했다.


앞으로 대웅제약의 밀크시슬, 멀티비타민, 오메가3, 가르시니아, 철분, 칼슘부터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락토핏 등을 다이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가격도 다이소 균일가인 5000원에 맞춰 판매될 예정이라 평소 비싸서 못 먹던 건강기능식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다이소의 지난해 연매출이 4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가성비 뷰티 제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뷰티 상품 매출 성장률은 144%에 달한다.


여기에 건강기능식품까지 더해지며 더 큰 성장을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다이소는 지난 2019년 매출 2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23년에는 3조460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8% 증가했다. 내수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견조한 성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9%가량 증가한 2617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