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 뉴스1

메이저리그의 이도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광고모델로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일본 스포츠전문채널 '풀카운트'는 오타니가 일본의 대표적인 의류업체 '와코루'와 글로벌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와코루는 일본 내에서 잘 알려진 의류 기업으로 특히 여성 속옷 브랜드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오타니가 출연한 CM과 인터뷰 영상은 특별사이트에 공개됐다.

광고 모델료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대형계약이라는 점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일 것으로 추정된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와코루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오타니의 모습에 공감해 광고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오타니를 통해 미국 등 해외시장 매출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타니 쇼헤이 / 뉴스1

오타니는 이미 르브론 제임스, 리오넬 메시 등과 함께 오디오 브랜드 CF를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도 포르세, 일본항공, 미쓰비시 은행, 세이코, 코세, 이토엔, 니시카와, 랩소드, 뉴발란스, 딥, 닛신제분, 웰나 등 다수의 회사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어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 광고모델 등 부수입이 7000만 달러(약 1010억 5900만 원)으로 세계 4위에 올랐다고 매체는 전했다.

오타니는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역대 최대 계약을 맺었으며,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다. 또한, LA 에인절스 시절 아메리칸리그 MVP에 이어 양대리그 MVP를 수상했다.

오타니 쇼헤이 / 뉴스1

그의 상품가치는 현역 메이저리거 중 최고 수준이며, 그동안 축적한 재산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결혼한 부인과 혼전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스프링캠프에서는 어깨부상을 극복하고 불펜피칭에 돌입했으며, 오는 5월 투수로 복귀해 다시 한번 이도류 스타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러한 그의 행보는 앞으로도 많은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