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1일(금)

故 김새론 비보 듣자마자 한달음에 빈소 달려온 '아저씨' 원빈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원빈이 故 김새론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17일 원빈은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새론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앞서 그는 이날 아내 이나영과 함께 빈소에 근조 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인사이트SBS


원빈은 영화 '아저씨(2010)'에서 고 김새론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영화에서 김새론은 불안정한 가정 환경 속에서 범죄 조직에 납치된 소녀 소미 역을 맡아 10살의 나이에도 성숙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호평받았다.


'아저씨'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고, 김새론은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원빈은 친삼촌처럼 자상하게 김새론을 챙겼다. 영화 개봉 당시 김새론은 "원래 원빈 아저씨를 잘 몰랐는데 나중에야 유명한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됐다. 정말 친절하고 자상하게 대해 주신다"며 "내 생일날 노트북도 사줬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Instagram 'ron_sae'Instagram 'ron_sae'


한편 지난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4세.


경찰은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사망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