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2일(토)

술 진탕 마시고 들어와 침대에 '소변'본 남편... 소리지른 아내에 "X 같은 X"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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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상태로 잠을 자다가 침대에서 실수를 저지른 남편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자다가 침대 매트리스에 오줌 싼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어디에 이야기하기도 부끄럽다. 친구들과 모임에서 과음한 남편이 피곤했는지 매트리스에 실수를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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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편이) 아침에 '사고 쳤다'며 깨우는데, 집순이라 침대를 제일 좋아하기도 하고 신혼이라 큰맘 먹고 구매한 비싼 매트리스가 망가지니 엄청나게 화나더라"고 덧붙여 말했다.


신혼집과 관련된 돈 문제로 한껏 예민해진 상태에서 침대에 실수를 저지른 남편을 보니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는 게 A씨의 말이다.


문제는 A씨가 남편에게 언성을 높이면서 생겨났다. A씨에 따르면 그의 남편은 "나보다 매트리스가 더 중요하냐. 넌 아내도 아니다. X같은 X이"라고 폭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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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너무 충격받아서 혼자 우두커니 있는 중인데 너무 우울하다. 계속 눈물이 난다. 이 상황에서 남편에게 어떻게 대처하는 게 맞았냐"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술 마시고 실수하는 건 이해되지만 욕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 "조상이 도왔다. 참고 살면 더 큰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에게 '이혼'을 권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오줌은 실수인데 아내가 먼저 감정적으로 대응했다", "실수한 걸로 소리 지르는 아내나, 아내한테 욕하는 남편이나... 둘다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