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홈플러스, 가성비 PB 브랜드 '심플러스'로 고물가 시대 매출 '대박'

인사이트사진 제공 = 홈플러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석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과 품질을 갖춘 PB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의 '심플러스'는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홈플러스의 쇼핑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심플러스의 매출은 모든 연령대에서 성장했다.


20대부터 60대까지 각 연령대별 구매 고객수가 최소 24% 이상 증가했다. 이는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가격대와 상품 구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심플러스 비식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비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96%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비중은 44%에 달했다. 이는 홈플러스가 최근 심플러스 비식품을 재단장하고 신규 상품을 대거 출시한 결과다.


청소용품과 주방용품에서 각각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초저가와 우수한 품질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고객 반응이 뜨거운 상품으로는 '심플러스 화장지 천연펄프 3겹'과 '심플러스 스카겐 바스켓'이 있다.


이들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심플러스의 식품 부문에서도 인기가 높다. '심플러스 1등급 우유', '아삭한 콩나물', '고소하고 담백한 두부'는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PB 브랜드를 '심플러스' 하나로 통합하고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했다"며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