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2025 트래블 가이드' 공개...국내 5성급 호텔 중 '진짜 5성'은 단 두 곳뿐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가 2025년 스타 어워드를 발표했다. 국내 18개 호텔이 선정 됐으나, 한국에서 '5성'으로 통해오던 일부 호텔들의 등급에서 큰 차이가 났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여행 전문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는 '2025 트래블 가이드'를 공개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1958년 '모빌 트래블 가이드'로 시작해 67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럭셔리 여행 평가 전문지다. 매년 전문 평가단이 익명으로 투숙한 뒤 900여 개의 객관적 평가 기준에 따라 5성(5-Star), 4성(4-Star), 추천(Recommended)으로 등급을 나눠 발표한다.
한국은 2017년부터 평가 대상 국가로 포함되어 꾸준히 우수한 호텔들이 선정되고 있다.
사진=인사이트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선정한 서울 시내 5성 호텔은 신라호텔 서울(The Shilla Seoul)과 포시즌스 호텔 서울 (Four Seasons Hotel Seoul) 단 두 곳 뿐이다. 신라호텔은 7년째, 포시즌스호텔은 6년째 5성 등급을 수성하고 있다.
4성급에는 △아트 파라디소 부티크 호텔(Art Paradiso Boutique Hotel), △콘래드 서울(Conrad Seoul), △콘래드 스파 서울 (Conrad Spa, Seoul), △조선 팰리스 럭셔리 컬렉션 호텔 서울 강남(Josun Palace, a Luxury Collection Hotel, Seoul Gangnam), △파라다이스 호텔 & 리조트 (Paradise Hotel & Resort), △파크 하얏트 서울 (Park Hyatt Seoul), △포시즌스 호텔 서울 스파 (The Spa at Four Seasons Hotel Seoul), △웨스틴 조선 서울 (The Westin Josun Seoul) 등 8곳이 들었다.
'추천호텔'로 선정된 곳은 △반얀트리 클럽 &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Grand InterContinental Seoul Parnas),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InterContinental Seoul Coex),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JW Marriott Hotel Seoul), △레스케이프 호텔 서울(L'Escape Hotel Seoul), △롯데호텔 서울(Lotte Hotel Seoul), △시그니엘 서울(Signiel Seoul),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 레지던스(Sofitel Ambassador Seoul Hotel & Serviced Residences) 등이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공식 홈페이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 4성급과 추천호텔 목록에 오른 호텔은 대부분은 국내에서 5성급 호텔로 여겨진다. 2024년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인 5성급 호텔은 총 87개다.
이중에서도 조선 팰리스는 '6성급 호텔'이라 불릴 정도로 고급화 전략을 펼쳤으나 4성에 그쳤다. '6성급'은 5성급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등급으로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시그니엘 서울은 기존 4성급에서 추천호텔로 강등되는 굴욕을 맞았다.
까다로운 국제 기준을 적용한 만큼 국내 심사 보다 훨씬 까다로워 '실제 등급'이라 볼 수 있는 상황. 5성이라는 이유로 비싼 숙박비를 받고 있는 일부 국내 호텔들의 '실제 등급'에 많은 이들이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