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 GettyimagesKorea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의 아이를 출산했다는 20대 여성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는 엑스(X·옛 트위터)에 "5개월 전 새로운 아기를 맞이했다"며 "머스크가 아버지"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의 사생활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타블로이드 미디어가 이를 보도하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클레어는 "우리 아이가 정상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도록 할 것"이라며 미디어에 사생활 존중을 요청했다. 또한 라틴어 문구 "Alealacta Est(주사위는 던져졌다)"를 함께 게시했다.
머스크는 매일 100여 개 이상의 게시글을 올리지만,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한 이용자가 "또 다른 아이를 갖는 것이 머스크의 부업이냐"는 농담성 댓글을 달자 웃는 이모티콘으로 반응했다.
X 'stclairashley'
앞서 세인트 클레어와 머스크는 X에서 공개적으로 대화를 나눈 사이로 알려졌으며, 작년에는 머스크가 그녀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클레어는 1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2년 전 DM을 통해 연결됐다"며 머스크를 재미있고 똑똑하며 현실적인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클레어는 임신 후 머스크로부터 비밀 유지 요청을 받았으나, 일부 팬들이 자신이 머스크의 아기를 낳았다고 추측하며 괴롭혔다고 전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금까지 총 12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배우자인 판타지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 체외수정을 통해 쌍둥이와 세쌍둥이 등 6명을 두었고, 가수 출신 그라임스와는 대리모 출산 등을 통해 3명을 두었다. 또한 자신이 설립한 뇌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임원 시본 질리스와는 정자 기증 형태로 쌍둥이 등 3명의 자녀를 각각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