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인 1음료 대신 '2인 1음료' 주문을 한 20명의 단체 손님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다는 카페 사장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1인 1주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방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작성자 A씨는 "20명이 와서 10개만 시키면서 생색은 왜 내는 거냐"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래 카페 안 오려고 했는데 왔다며 그냥 해 달라는데 시골 동네 장사다 보니 주문 하나하나가 아쉬워서 안 해드릴 수도 없다"고 덧붙여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에 따르면 A씨의 가게를 찾은 20명의 단체 손님은 가게 테이블 위치도 마음대로 바꿔놓으며 여분의 스푼과 컵, 빨대 등을 추가로 요청했다.

주문한 음료를 나눠 먹기 위해 컵에 따르다가 흘려, 냅킨을 한 뭉텅이 쓰는 경우도 잦았다고.

A씨는 "저번에 왔는데 양이 너무 적었다고 따지시는데 정말 징글징글하다"며 "16명이 와서 8개 시키고 나눠 먹었으니 양이 당연히 작지 않겠냐"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그러면서 "다음부터는 욕하든 말든 그냥 1인 1주문으로 받아야겠다"며 "단체로 와서 한두 사람이 안 시키는 건 그러려니 하고 좋게 넘어가는 편인데 이건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어떻게 20명 중에 한 사람도 문제 제기하는 사람이 없을 수가 있냐"고 토로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20명이면 그중 몇 명은 일반적인 사고를 할 텐데 대체 어떤 모임이길래...", "이래서 처음부터 1인 1주문 원칙으로 해야 한다", "듣기만 해도 상욕 나온다", "하나씩 다 시키는 게 아까우면 집에서 믹스커피 타 드시지 왜 카페를 오시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