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남성이 친정 부모의 도움을 받아 의사가 된 후, 돈으로 유세하며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조인섭 변호사의 SNS에 올라온 웹툰에 따르면, A 씨는 대학 시절 만난 남편과 결혼했다.
당시 남편은 의전원 시험에 떨어졌고, A 씨는 임신 상태에서 결혼하게 되었다.
A 씨의 부모는 결혼식 비용과 신혼집 마련을 지원했으며, 이후에도 생활비와 아이 교육비를 부담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편은 결국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지만, 이후 태도가 변했다.
그는 "의사 부인이 네 직업이냐"며 A 씨를 조롱하고 경제활동을 요구했다. 남편은 혼자 집을 계약하고 분가를 선언하며 이혼을 요구했다.
그는 장인, 장모의 부당한 대우와 아내의 경제적 무책임을 이유로 들었다.
A 씨는 법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조언을 구했고, 조인섭 변호사는 "재판상 이혼 사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병원 개업에 투입된 돈은 혼인 중 형성된 금원이므로 병원 또한 분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A 씨는 유리한 조건으로 재산분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