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와 공효진이 서로의 마음속 공허함을 채우며 진정한 가족이 되기 위한 여정을 그려진 가운데, 출생의 비밀도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별들에게 물어봐' 13회는 우주에서 인공수정을 시도하다 위기에 처한 공룡(이민호 분)이 강강수(오정세 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벗어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MZ그룹의 배후가 밝혀질 경우 최고은(한지은 분) 위험에 처할 수 있었기에 강강수는 라이벌인 공룡을 도왔다.

그러는 사이 한국에 돌아온 이브 킴(공효진 분)은 자신의 친부모를 찾아 나섰다. 이를 알게된 공룡은 그녀의 진짜 가족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품었다. 그러나 결혼을 하기에는 두 사람의 관계가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했고, 이브 킴의 의사도 확인하지 못해 고민에 빠졌다.

tvN '별들에게 물어봐'

이브 킴은 자신을 버린 친엄마가 정나미(정영주 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정나미는 딸을 알아보지 못한 채 원치 않는 아이였다며 자신이 살고 싶어서 딸을 버렸다는 변명을 쏟아냈다. 죄책감이 뒤섞인 정나미의 말에 상처받은 마음을 애써 감추는 이브 킴의 굳은 표정이 씁쓸함을 자아냈다.

설상가상으로 공룡과 이브 킴의 노력 끝에 무중력 상태에서 임신에 성공한 실험 쥐가 유산하면서 충격은 더욱 커졌다.

숨이 서서히 꺼져 가는 실험 쥐를 보며 살고 싶어 자식을 버렸다던 정나미의 말을 떠올린 이브 킴은 깊은 절망에 빠졌다.

tvN '별들에게 물어봐'

하루 안에 너무나 많은 일을 겪고 지친 몸과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 이브 킴을 기다린 사람은 다름 아닌 공룡이었다. 공룡은 혼인신고서를 건네며 "가족이 뭐 별거야? 사랑하면 그게 가족이지"라며 "혼자 울지 마, 이제"라는 다정한 고백으로 그녀를 눈물짓게 했다.

두 사람의 따뜻한 눈 맞춤으로 막을 내린 13회. 시청자들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이브 킴의 친모가 공룡을 키운 엄마라는 사실에 "식상하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외로움 가득한 세상에서 서로의 편이 되고자 하는 두 사람의 로맨스는 오늘(16일) 밤 9시 20분, '별들에게 물어봐' 14회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