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오후 3시에 자는 낮잠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최적의 시간이라고 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여러 연구에서 낮잠이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보도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일부 지역에서는 '시에스타'라는 이름으로 낮잠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가 도파민 분출을 유도하며 수면 방해의 주요 원인으로 휴대전화를 지목했다. 이에 따라 낮잠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안되고 있다.
싱가포르국립대학 수면인지연구센터 소장 마이클 치는 오후 3시경이 인간의 자연스러운 생체 리듬에 맞는 최적의 낮잠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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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수면연구센터 연구원 루스 렁은 30분 낮잠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너무 오래 자면 지속적인 습관 형성이 어렵고 야간 수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알람을 설정해 20~30분 정도의 낮잠을 취할 것을 권장한다.
휴스턴 감리 병원 신경시스템복원센터 발렌틴 드라고이 박사는 짧은 6분간의 낮잠도 회복 효과와 학습 능력 향상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여전히 업무 중 낮잠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일부 기업은 이를 장려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AI 기반 검색 스타트업 엑사는 20분간의 낮잠이 업무효율을 높인다고 판단해 사무실에 수면 캡슐을 설치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도 본사에 낮잠 전용 공간을 운영하며 직원들이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뉴욕에서는 '냅욕(Nap York)'이라는 서비스가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수면 캡슐을 시간 단위로 대여하여 집이나 호텔에서 쉬기 어려운 사람들이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