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성동구 무학여자고등학교 급식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소방차로 잔불을 정리하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반쯤 학교 급식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2025.2.15/뉴스1
이날(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에서 난 불이 2시간 20여분 만에 완진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차돼 있던 차량 11대가 불에 탔다.
15일 소방당국과 경찰, 성동구청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에서 이날 오후 1시 29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학교 인근을 지나가던 택시 기사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3시 14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오후 3시 50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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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발생한 곳은 4층짜리 학교 급식실 건물로, 소방당국은 건물 1층 주차장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로 급식실 건물 1개 동 외벽이 불에 타 그을린 상태다. 방학 기간인 데다 주말이 겹치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주차돼 있던 차량 11대 중 9대가 전소됐으며, 2대는 반소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 발생 9분 뒤 관할 소방서 전체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 장비 35대, 소방 인력 150명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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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성동구청은 "무학여고 별관 급식실 화재 발생으로 접근 통제 중이니 주민 및 차량은 우회 바란다"며 "연기가 심하니 창문을 닫아달라"고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현재까지 정확한 화재 장소, 원인을 단정할 수 없는 만큼 학교 관계자, 폐쇄회로(CC)TV 영상, 주차장 차량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최초 화재 장소, 화재 원인 등을 정확히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17일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