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원작자가 공개한 '비하인드 스토리'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한국대병원에 오기 전 백강혁이 받은 연봉은 얼마나 될까. 주지훈이 연기한 백강혁은 줄곧 "돈이 많다"고 자신있게 말하면서 월급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그의 자산 규모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또 추영우가 연기한 양재원 역시 백강혁 교수와의 식사 자리에서 명품 정장을 입은 모습이 나오며 "있는 집 자식"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드라마의 원작인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를 쓴 한산이가 작가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서 주요인물들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소개했다.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드라마에서 백강혁은 세계 최고의 민간군사기업인 블랙윙즈에 소속돼 전쟁터를 누비며 부상자들을 살려냈다.
그는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견돼 구출 작전을 수행하다가 총상으로 중태에 빠진 이현종 대위를 구하는데, 이 과정서 과거 인연을 맺은 블랙윙즈에게 손을 내밀기도 한다.
한산이가 작가는 "실제로 PMC(민간군사기업) 의사나 미국 군의관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외상 외과 의사들"이라며 백강혁이 뛰어난 능력으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백강혁의 코드명인 '말라크'는 히브리어로 천사를 의미하며, 원작에서는 난폭한 천사로 묘사된다.
백강혁의 연봉도 공개됐다. 한산이가 작가는 "원작은 2019년에 쓴 작품으로 당시 설정한 연봉이 200만 달러, 지금 돈으로는 30억원이다. 그렇게 4년을 복무했다"고 말했다. 120억 상당의 재력을 갖춘 셈이다.
또한 그는 주식 투자를 잘해서 월급 없이도 매달 몇 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자산가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항문외과 전공의 양재원은 프라다 정장을 입지만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설정이다.
한산이가 작가는 "양재원이 레지던트 할 때 부모님이 로또 당첨과 재개발로 부자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양재원의 프라다 정장은 엄마가 사준 것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밖에도 다른 등장인물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귀띔했다.
실력과 책임감을 갖춘 시니어 간호사 천장미는 중증외상센터에서 의사들 못지않은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캐릭터로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박경원은 백강혁이 인정한 실력자이며 긴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인물이다. 그는 환자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중증외상팀에 대한 진심을 갖췄다.
한산이가 작가는 박경원을 고립된 천재 같은 느낌이라고 정의하며 마취과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선보인 '중증외상센터'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의 중증외상센터 교수 백강혁이 항문외과 전공의 양재원과 5년차 간호사 천장미,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박경원과 함께 시스템도 체계도 엉망인 중증외상팀을 바로잡으며 환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