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2일(토)

내복만 입고 혼자 버스에 탄 어린아이... '눈썰미' 좋은 시민이 구했다

인사이트YouTube '대한민국 경찰청'


추운 날씨에 외투도 없이 혼자 돌아다니던 발달장애가 있는 8살 아이가 눈썰미 좋은 시민의 신고덕분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14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해맑은 8살 어린이 승객, 알고 보니 혼자 돌아다닌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께 서울의 한 버스에 혼자 올라타는 어린 아이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YouTube '대한민국 경찰청'


추운 날씨에 외투도 입지 않은 채 혼자 버스에 올라탄 아이를 이상하게 여긴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아이를 안심시킨 후 아이를 데리고 파출소로 이동했고, 대화를 시도하며 인적사항을 파악했다.


그로부터 약 2시간 전 '발달장애가 있는 8살 아이가 사라졌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을 알게 된 경찰은 실종신고 대상자와 이 아이가 동일 인물임을 확인했다.


인사이트YouTube '대한민국 경찰청'


경찰은 즉시 아이의 부모님에게 아이를 보호 중임을 알렸고, 아이의 엄마는 한달음에 달려왔다.


아이의 엄마는 "발달장애가 있는 8살 아들이 주차를 하는 사이 사라져 정말 놀랐는데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아이와 무사히 재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따뜻한 일이네요", "경찰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엄마가 얼마나 놀랐을까", "늘 경찰관들이 있어 안심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