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1일(금)

서울시 자치구들... 취약 계층 '친환경 보일러' 교체비 지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서울의 자치구들이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대기오염을 감소시키기 위해 '친환경 보일러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마포구는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2025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 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낮고 열효율이 높아 연간 최대 44만 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


마포구는 올해 총 63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친환경 보일러 설치나 교체 시 가정과 시설에 6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인사이트서울 마포구 제공


예산 소진 시 사업은 종료되며, 지난해에는 68가구에 총 4077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됐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아동) 수당 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 기본중위소득 100% 이하 다자녀 가구 및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환경표시 인증을 받은 콘덴싱 가스보일러로 설치해야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성동구는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이 노후화된 보일러를 친환경으로 교체할 경우 지원하는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을 확대했다.


구는 다자녀가구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70%에서 100%로 완화하고, 보조금도 기존 6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증액했다.


국·시비 보조금에 구 자체 예산을 추가해 올해 총 6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저소득·취약계층에게 기존 일반 보일러를 무상으로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해준다.


이를 위해 경동상사 등과 협약을 맺어 전액 무료로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동작구 역시 관내 취약계층에게 친환경보일러 설치 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협약업체와 함께 재료비와 인건비 일부를 부담한다. 특히 동작구는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일반가구에도 친환경 보일러 설치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취약계층에는 210대, 일반가구에는 3000대까지 선착순으로 신청받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