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의 연령을 식별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

구글은 12일(현지 시각) '어린이, 청소년, 부모를 위한 새로운 디지털 보호 기능'이라는 제목의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이 기술을 소개했다.

구글은 이 AI 기반 나이 식별 기술이 유튜브를 포함한 다양한 구글 제품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글은 18세 미만 사용자에게 일부 서비스를 제한하고 있으며, 만약 사용자가 18세 미만으로 판단되면 콘텐츠 접근이 차단된다. 그러나 이를 회피하려는 시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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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피츠패트릭 구글 코어 테크놀로지 팀 수석부사장은 "올해부터 미국에서 나이 추정 모델을 테스트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델은 사용자가 18세 이상인지 추정하여 적절한 보호 기능을 적용하고, 연령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도록 돕는다. 이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아동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향후 다른 국가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 9월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유사한 기능을 출시하며 사용자가 자신의 나이를 속이고 있는지를 판단하려 했다. 이러한 흐름은 디지털 환경에서 아동과 청소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