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두 돌 된 아들의 친자확인 검사를 요구하는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고민하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결혼 3년 차로, 연애 기간까지 합치면 7~8년을 함께한 남편이 갑자기 아들의 친자확인 검사를 제안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대학 앨범을 보던 중 동기와 아들이 닮았다는 이유로 남편이 검사를 요구했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남편의 요구에 A씨는 "내가 바람을 피우고 배신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따졌고, 남편은 "법적 문제를 미리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당하면 검사하면 된다"고 답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A씨는 "너무 화가 나고 수치스러워 검사하면 이혼하겠다고 했다"며 당시의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그녀는 자신이 한 번도 바람피운 적 없음을 강조하며 남편의 의심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 누리꾼은 친구의 유사 사례를 언급하며 이혼 서류를 작성하고 친자 검사를 진행한 후 결국 이혼했다고 전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변호사를 통해 각서를 작성하고 공증받아야 한다거나 양가에 알리고 공론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뢰가 파탄 난 상황에서 이혼을 권장하는 목소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