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경찰이 비명 소리만 듣고도 취객의 난동인지, 실제 위급 상황인지 판단하는 인공지능(AI) 경찰차의 현장 배치를 2029년까지 추진한다.
13일 서울경제는 경찰이 오는 7월부터 2029년까지 총 133억 9600만 원을 투자해 경찰차 탑재용 AI를 개발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차 탑재용 AI는 순찰 과정에서 음성·장면 등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위험도를 분석하는 AI 플랫폼을 만들어 경찰차에 장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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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경찰차의 핵심은 AI가 사람의 비명 등 소리를 듣고 분석해 상황을 판단하는 '보이스 인식 기능' 이다. 해당 기능은 외국어 실시간 통역 또한 가능해 외국인 범죄 상황에서도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민의 신고 전에도 경찰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골목 등 사각지대까지 순찰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AI 경찰차는 'AI 비전 인식 기능'을 통해 불법·수배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사고·공사 등 출동에 방해되는 요소를 파악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지난 3일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차장)은 '딥시크 쇼크'를 언급하며 "경찰도 본격적으로 AI를 도입·적용해 치안 행정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